"킴 오 케" 오늘의 연재 (61 ) 내 희망의 닻을 올리다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9:08:15
  • -
  • +
  • 인쇄
황소 어깨에
날개를 달아 준 사람들

지난번에 만든적이 있는 인쇄소에 가서 새로운 명함을 주문했다.위쪽에는 ‘김옥란유학원’, 가운데는 ‘김옥란’, 아래 왼쪽에는 아파트주소, 아래 오른쪽에는 전화와 팩스 번호를 넣었다. 그리고 새로운직원의 명함까지 만들어 달라고 했다.
“많이 발전했네요. 비즈니스가 점점 커지니 좋네요.”
인쇄소의 한국인 사장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다 명함을 만들어 주신 사장님 덕분입니다.”
내 사업의 출발은 명함에서 시작되었다. 유학생의 제안으로 얼떨결에 만든 촌스럽기 그지없는 명함은 나를 한국 학생뿐 아니라 일본학생들을 포함해서 국제학생들에게 ‘밴쿠버의 이장’이 되게 만들어주었다.
학생들은 내 명함을 수첩에 넣고 다니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를 걸어 왔다. 나는 명함에 목숨이라도 건 사람처럼 만나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명함을 건네주었다. 한국 식당에 가서도, 일본 가게나식당에 가서도, 나는 꼭 내가 누구인지 알렸다. 보잘것 없는 사람이지만 나는 그렇게 내가 무엇을 하는지를 알려 나갔다. 택시 회사에서나 우체국, 백화점, 도서관 등에서 전화가 수시로 걸려 왔다. 손님이 놓고 간 분실물을 뒤져 보니 수첩에 내 명함이 꽂혀 있어서 연락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것들을 내가 직접 가서 찾아 당사자들에게 되돌려 주곤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