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부채·파산·회생 등 금융문제 대응 방안 집중 논의
- 기관별 사례 공유 통한 전문적 솔루션·컨설팅 마련
- 채무조정·금융상담·복지서비스 연계 등 종합 지원 체계 구축
- 예약제 상담 운영 및 전화·방문 상담 가능 체계 마련
[성북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2일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통합사례관리분과와 함께 민·관 통합사례관리 수행기관 38개 기관의 팀장급과 실무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금융복지 중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 기초교육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복지재단 소속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전문강사가 참여해 재무관리 심화 강의를 진행했다.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담당하는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파산, 회생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금융 문제를 주제로 강의와 심화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기관별 사례를 토대로 전문적 솔루션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사회구조 변화로 제도권 밖 복지사각지대 대응과 통합돌봄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통합사례관리사업은 핵심사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북구는 2012년 이후 매년 실무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 2회 이상 정기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통합사례관리사업은 시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동 복지팀, 민간 복지기관이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다양한 복지 욕구를 가진 대상자를 발굴해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실무자의 역량 수준이 곧 복지 체감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2016년 9월 성북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에만 성북구민 400명을 대상으로 1,51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336억 원 규모의 악성부채에 대해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 또한 악성부채 예방을 위한 금융복지 종합상담과 채무조정(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워크아웃), 금융교육, 재무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성북센터를 비롯해 중앙센터, 청년동행센터(강남) 등 총 11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은 예약제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표 상담콜(☎1644-0120)과 성북센터 직통(☎02-711-6420, 6421)을 통해 전화 및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의 핵심이 바로 통합사례관리사업이며, 복지 분야의 대표적인 적극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성북구 상황에 맞는 복지자원을 개발해 필요한 가구에 적시에 연계하고, 실무자 네트워크와 역량 강화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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