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운영
◦ 아물지 않은 역사를 기억하며 짧은 영상 제작 및 다양한 행사 진행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올바른 역사의식 을 갖기를 기대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서해 공동체’의 학교 비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해중학교(교장 김태훈)는 8월 14일(월)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가졌던‘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이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적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긴 행사였다. [참고로 작년 서해중학교는 서해교육공동체와 서해초 학생회가 참석한 가운데 ‘하얀 나비의 소원(서해중학교 가족 지음)’을 낭송하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었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8월 7일 개학 후 학생자치회가 미리 관련 자료를 중앙현관에 게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모은 후, 8월 14일 전교생이 조회 시간에 학생자치회가 제작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분들을 기리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뒤이어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피해 할머니들께 전하는 노란 나비 모양의 쪽지를 붙이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노란 나비에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역사를 잊지 말자는 학생들의 염원이 담긴 내용들이 많았다.
서해중학교는 이번 기림일이 일회적인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8월 7일부터 8월 11일 동안 관련 교과인 사회, 도덕 시간에‘위안부 기림일’로 6행시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6행시에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삶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학생들의 6행시 작품은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전시되었다.
곽지수 학생자치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위안부 기림의 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성 들여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서해중학교 김태훈 교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학생들이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개척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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