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 활동과 디지털 체험 결합한 ‘디지털 운동존’ 조성…고령친화형 생활 디지털 모델
- 서울시, 2월 동대문센터 개관 예정…연내 6개 권역 거점서 생활권 네트워크 완성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디지털 교육과 상담, 체험을 한 곳에서 제공하며 장·노년층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의 네 번째 권역 센터인 도봉센터가 출범했다.
동북권 대표 거점인 도봉구는 고령인구 비율이 서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약 25%)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으로, 단기 교육이나 일회성 체험보다 필요할 때 반복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시형 디지털 지원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도봉구민회관(도봉로 552) 4층에 조성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장·노년 시민이 생활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봉센터는 교육 중심의 ‘배우고 떠나는’ 곳이 아닌 지원을 넘어 일상 속 활용까지 연결하는 ‘머물며 익히는’ 고령친화형 생활 디지털 공간 모델로 설계됐다.

도봉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을 ‘단원별 교육’이 아닌 ‘생활 맥락’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5대 표준 디지털 체계(▴AI·신기술 ▴관계·소통 ▴일상·자립 ▴안전·보안 ▴문화·여가)를 중심으로 어르신이 자신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5대 표준 디지털 체계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동북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령친화형 생활 디지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과정은 초급–중급–고급의 단계로 나뉘지만, 시험이나 성취 평가가 아닌 ▴메신저·SNS로 소통 ▴모바일 행정서비스 신청 ▴배달·교통 앱 사용 등 생활 속 상황을 반복 경험해 디지털을 ‘쓰는 도구’로 인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간 구성 역시 ‘교육실’ 개념에서 벗어났다. 도봉센터는 운동·인지·여가 활동을 하나로 엮은 생활형 디지털 공간으로 운영되며, 신체 활동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한 ‘디지털 운동존’은 센터의 핵심 공간이다.

디지털 운동존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AR 체육 시스템, 스마트 근력운동기, 꿈의 자전거 등 다양한 디지털 운동기기를 갖춰 어르신이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AI 로봇 바둑, 해피테이블, 키오스크 체험 등을 통해 쉬면서 디지털을 접하는 구조를 마련해 활동과 휴식이 균형 있게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대형 LED 미디어월은 정책 정보 전달을 넘어 영화 상영과 콘텐츠 공유가 가능한 생활권 디지털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디지털 정보가 ‘안내문’이 아니라 공간 경험의 일부로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2023년 말 은평·영등포 센터 개관 후 누적 16만 5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 만족도 96.3%, 재방문율 80%를 기록하는 등 장·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도봉센터를 비롯한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권역별 인구 구조와 생활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디지털동행플라자 모델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월 동대문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연내 총 6개의 권역 거점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20일(화) 개최된 개관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 서울시의회 김태수·박석·이경숙·이은림 의원을 비롯해 1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해 개관을 축하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도봉센터는 디지털을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전환된 동북권 대표 사례”라며, “서울시는 디지털이 어려운 시민일수록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오래 함께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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