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민 중 전문가 도움 필요한 스트레스 고위험군 37.4%로 이들 중 90%이상이 아무런 조치 없이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건강을 지원할 공공심리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부산광역시의회 고 대영의원(도시안전위, 영도구1)은 제27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10여년 부산의 정신건강사업은 우선 시급한 중.경증 정신질환 치료 및 관리, 재활과 예방체계를 발전시켜왔으나, 이제 약해진 사회적 지지망과 높은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 부산시민의 심리적, 정서적 건강성과 회복을 지원할 공공심리지원 체계마련을 촉구하였다.
이에 대한 정책 제안으로 ① 시민들의 심리건강과 심리성장을 위한 공적프로그램 확대 ②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 상담 등이 가능한 권역별 공공심리지원센터 설치 ③ 안정적 추진을 위한 “가칭 부산광역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주장했다.
붙임 : 5분 자유발언문
❍ 존경하는 박 인영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거돈 시장님과 김석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시안전위원회 고 대 영 의원입니다.
□ 정신질환 치료, 재활, 예방 넘어, 일반 시민 심리적 건강과 회복에 대한 공적 관심 필요
❍ 그간 부산의 정신건강사업은, 우선 시급한 정신질환 및 적응문제가 심각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귀시설등 정신질환 치료, 요양, 재활 및 예방을 위한 체계와 시스템에서 큰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 복잡한 일상, 약해진 사회 지지망,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진입에도 세계 수위의 소득격차 속에 살아가는 일반 부산시민들의 정신적, 심리적 건강은 어떨까요? 경악할 사건, 사고로 이어진 조현병환자의 정신 질환도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방을 위한 많은 시간과 기회를 놓친 결과일 것입니다
* 대한민국 1인당국민총소득(GNI), 2018년 31,349달러(3449만원)
❍ 오늘 본 의원은 그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심리적 건강 유지 및 회복을 위한 공공심리지원 및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 부산시민 전문가 도움 필요한 스트레스 고위험군 37.4%, 9.6%만 관련 도움, 90%는 방치
❍ 부산시민 500명에 대한 시의회의 조사결과(2017)에서는
19세 이상 부산시민 중 무려 37.4%가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고(표1), 더욱 걱정스런 현실은 고위험군들 중 치료, 상담등 관련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고작 9.6%에 그치고 있는 현실입니다(표2)
❍ 나머지 91%는 도움의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주변의 부정적 인식과 낙인감(37.3%)과 정신상담치료에 대한 두려움(29%)때문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표3)
❍ 답답한 심정을 반영하듯, 부산시민들은 제공받고 싶은 정신건강 서비스로 여가프로그램 외에 정신건강 상담(41%)과 심리 검사(40.6%)를 꼽고 있었습니다.
□ 서울심리지원센터 3곳 운영,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심리, 정서적 안녕에 대한 공적 지원 정책 선도
❍ 서울은 15년 서울심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북부, 서남 3곳의 공공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 직장, 가족관계 스트레스, 분노, 외로움등에 대한 감정코칭과 정서문제 상담, 자조집단 활동지원 등 공공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녕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3개월 정도의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정책 제안
❍ 이에 본 의원은 시민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행복을 응원할 소확행 정책을 민선7기 시정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 첫째, 시민들의 심리건강과 심리성장에 위한 공적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다양한 시민들이 스트레스와
분노로부터 마음 챙김과 긍정심리를 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둘째, 경제적 부담에 대한 걱정없이, 효과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권역별
공공심리지원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
❍ 세째, 안정적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을 위한 “가칭 부산광역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도 향후
추진이 필요할 것입니다
❍ 공공심리지원은 한여름 걷다보면 만나는 시원한 그늘 같은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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